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연세대학교 경영대학과 경영연구소는 지난 7월 16일 로잔대학교 이브스 피그너(Yves Pigneur) 교수의 ‘How to build Invincible or Resilient Companies’에 대한 주제 강의를 제4회 웨비나 시리즈로 개최했다.

이브스 교수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Business Model Generation』과 최근 2020년에 출간한 『The Invincible Company』의 공동 저자이다. 이번 웨비나는 『The Invincible Company』 내용을 바탕으로 했다. 이브스 교수가 정의한 ‘The Invincible Company’의 세 가지 특징은 끊임 없는 재창조, 무수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경쟁, 초월 산업 경계를 갖춘 회사이다.

Yves 교수는 이번 웨비나의 본 주제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자신이 약 10년 전에 『Business Model Generation』에서 고안한 ‘Business Model Canvas’ 기법을 간략히 설명했다. 기업체의 비즈니스 모델은 구체적으로 9개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블록(Business Model Building Blocks), 즉, Key Partners, Key Resources, Key Activities, Value Proposition, Customer Relationship, Channels, Customer Segments, Revenue Streams, Cost Structure로 구성된다. 이때, ‘Business Model Canvas’ 기법은 9가지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블록을 다각적인 시각으로 설명하여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어, 기업들이 탄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비즈니스 모델 패턴 △문화 혁신을 차례로 설명했다.

먼저, 이브스 교수는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 포트폴리오는 ‘Exploiting Business Model’과 ‘Exploring Business Model’ 단계로 나뉘는데, ‘Exploiting Business Model’은 이미 시장에서 이윤창출 활동을 하고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는 것이고, ‘Exploring Business Model’은 새로운 비즈니스 프로젝트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단계로, 이 단계를 거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이윤창출 활동을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되기까지 살아남는 경우는 소수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 다음, 비즈니스 모델 패턴으로 기업의 방향성에 맞게 새롭고 효과적인 패턴을 창조하기 위한 것으로 Invent Patterns, Shift Patterns이 있다. Invent Patterns은 비즈니스 모델을 구성하는 9가지 비즈니스 모델 구축 블록에서 어떤 요소를 활용하느냐에 따라 Frontstage Disruption와 Backstage Disruption 나뉜다. Customer Segment, Channels 요소를 독창적으로 활용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면 Frontstage Disruption이고, 반대로 Key Partners, Key Activities, Key Resources를 조정하여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면 Backstage Disruption이다. 각각 대표적인 기업 사례로 영국의 다이슨과 DSC(Dollars Shavers Club)를 꼽았다. Shift Patterns는 새로운 패턴을 개발하여 기존에 있던 비즈니스 모델을 발전시키는 방식으로, 그 예는 제품 중심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 변환을 추구했던 힐티(HILTI)이다.

마지막으로, 탄탄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문화의 혁신이 중요하고, 기업의 목표를 가능하게 하는 요소와 장애물을 능동적으로 연구하고 조정하여 조직 내의 행동 방식과 결과를 바꿈으로써 이룰 수 있다. 또한 기업 경영자들이 조직문화를 개편하여 Exploring Business Model 전담 부서와 Exploiting Business Model 전담 부서에 같은 권력을 주어 기업을 운영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주장했다. 즉, 혁신적인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과 기존 비즈니스 모델의 발전에 균형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웨비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