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지난 2월 26일, 알렌관 무악홀에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구본일 교수, 손성규 교수, 서길수 교수의 교원퇴임식이 있었다. 구본일 교수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학사, 콜럼비아대학교 경영대학 재무학과 박사를 취득한 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에 합류하였고, 손성규 교수는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학사, University of California-Berkeley 경영학 석사, Northwestern University 회계학 박사를 취득한 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에 합류하였으며, 서길수 교수는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경영학과 학사, 미국Indiana University 석사, 미국 Indiana University 박사를 취득한 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에 합류하였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구본일 교수]

구본일 교수는 Like an Angel Passing Through My Room라는 노래의 가사 일부를 인용하며 소회를 밝혔다. 또한, “가끔 학교에 나와서 점심이라도 함께 하자는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고, 혹시라도 부족한 점으로 상심을 드렸거나 누를 끼쳤다면 너그러이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가끔 학교에 나와서 여러분을 만나 뵙고 인사 드리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손성규 교수]

손성규 교수는 “1978년 연세대학교에 입학하여 학생으로서 4년, 교수로서 31년 반을 재직한 후, 35년 반 만에 연세동산을 떠나게 됩니다. 고 정창영 총장께서 ‘교수는 그냥 직업이 아니라 calling, 즉 숙명’이라고 말씀하신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저는 자연인 손성규가 아니라 연세대학교 교수 손성규로 살아왔기에, 연세대학교에 많은 빚이 있고, 연세대학교 교수라는 직함은 제게 가문의 영광이었습니다. 정년을 맞이하지만 명예교수라는 평생 직업을 허락해 주신 연세대학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서길수 교수]

서길수 교수는 “2년 먼저 퇴직을 했지만, 또 다른 세상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학교만큼이나 재밌는 일들이 많고, 할 일도 많습니다. 제2의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겠습니다. 연대에 있으면서 행복했고, 하고 싶은 일들을 다 해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 감사하고, 34년 반 즐겁게 지냈습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후 후배 교수들의 축하와 아쉬움의 인사 속에 구본일 교수, 손성규 교수, 서길수 교수의 교원퇴임식이 진행되었고, 만찬 시간에는 각 테이블에 함께 앉은 교수들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와인과 함께 식사를 즐기며 퇴임식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