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EMBA(Executive MBA) 원우 7명이 뭉쳐 블록체인 예약결제 시스템 기업 와이콘즈(YCONS)를 창업, 연세대학교 공학원에 입주했다. 이들 7명은 EMBA 8기(2017년 입학) 김승일, 김명옥, 김수진, 이홍채, 박천진, 여성진, 정동균 원우이며, 신현한(재무 전공) 교수가 지도하였다.

[액션러닝 팀원 (사진 좌측부터) 정동균, 김수진, 김승일, 이홍채, 여성진, 김명옥, 박천진]

EMBA는 오랫동안 현장 경험을 쌓아온 경영자들이 2년 동안 MBA 과정을 수학한다. 2년 차에 그 동안 축적한 경험과 역량, 그리고 EMBA에서 학습한 것들을 결합시켜 현실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학습동료들과의 협업을 통해 스스로 해법을 찾는 액션러닝(Action Learning) 수업을 듣는다.

[액션러닝 토론시간]

김승일 원우를 대표로 한 이들 팀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등 4차산업 분야에서 위변조 해킹 없는 신뢰할 수 있는 원시데이터 확보가 필수 기반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4차산업 기반기술인 블록체인을 사업화 방안으로 정하고, 그 동안 대기업이나 다른 기업들이 주로 블록체인 ‘기술’ 자체에만 치중했던 것과 차별화하여 블록체인의 실제 ‘활용과 사용가치’에 집중했다.

와이콘즈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블록체인 예약결제 시스템인 ‘야미(Yammi)서비스’를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생활협동조합과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하여, 현재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에서 학생식당과 베타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블록체인 예약 결제 시스템을 활용하여 해외 관광객과 지방자치제를 연계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려는 목표를 세우고, 관광자원이 많은 경상북도와 제주도청을 방문하여 블록체인을 활용한 사업에 함께 협력하기로 하는 등 지방자치제들과의 협력도 꾸준히 추진해 나가고 있다.

[연세대학교 생활협동조합과의 업무협약식 (사진 좌측부터) 신현한 교수, 이경애 생협 상임이사, 김승일 동문]

또한, 와이콘즈는 연세대학교 블록체인학회와 공동 기술연구를 통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였으며, 특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9 방송통신정책연구 과제인 ‘블록체인 산업발전 연구’분야에서,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심사를 거쳐 연구 지원대상에 선정되는 등 블록체인 기술연구 분야도 강화하고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연구지원대상 선정 (좌측) 김승일 동문, (우측) 신현한 교수]

연세대학교 EMBA를 통해 형성된 구성원들의 기술력, 마케팅, 네트워킹이 합쳐져서 큰 시너지를 내고 있는 와이콘즈는 앞으로, 국내외 중소기업체에 블록체인 통합 API 설치만으로도 별도 시스템 구축 없이 쉽게 블록체인 노드에 연결되어 활용할 수 있도록 대기업과 차별화된 기업용 블록체인 서비스 분야에서도 선두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한다.

[경북도지사면담 & 경북도청 업무 미팅]

금융솔루션 기술을 기반으로 한 IT기업을 18년째 운영하고 있던 김승일 대표에게도 창업은 언제나 모험이고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사업은 단순이 아이템이나 기술의 우수성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마케팅, 네트워킹, 영업 등 모든 요소가 갖추어 져야 하기 때문인데, 일반 벤처기업은 이들을 갖추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입해야만 하지만, EMBA에서는 주변의 원우와 그 원우의 네트워킹을 동원하여 사업에 필요한 요소를 효율적으로 갖출 수 있었기 때문에 창업의 의지를 굳힐 수 있었다고 창업의 계기를 전했다. 또한 “액션러닝은 문제해결을 위해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현안에 맞는 전문가를 초청해서 강의와 자문을 들을 수 있고, 문제해결 방식에서 오는 구성원들간 이견과 갈등을 조정해주는 지도교수들이 팀마다 퍼실레이터 역할을 해줄 뿐 아니라, 심리전문가의 성격 분석과 주제 선정 진단 등은 연세대 EMBA만의 큰 장점이자 차별점이다”는 생각을 전하며 “이 모든 과정은 와이콘즈 창업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했다.